[스크랩] 고흥팔영산
팔영산(608m) 한국의 100대 명산 89위
1. 일 시 : 2011년 11월 19일 (토)08시30분 일곡동 출발~10시30분 도착 2. 위 치 : 전라남도 고흥군 점암면 3. 동반자 : 청죽, 왕실봉, 짱총, 산신령, 방울새, 일출봉, 호야, 달마도사. 솔방울, 흑진주.(10명) 4. 등산코스 : 주차장-흔들바위-유영봉-성주봉-생황봉-사자봉-오로봉-두류봉-칠성봉-적취봉-탑재-능가사 (총5시간소요)
도립공원 고흥 팔영산[八影山] - 여덟 봉우리 오르는 재미 솔솔, 점점이 흩어진 다도해 섬들이 발 아래...
전라남도 고흥군 영남면과 점암면에 걸쳐 있는 높이 608m의 팔영산은 암릉산행지이자 바다산행으로 봄산행지로 제격이다. 본래 이름이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팔전산(八顚山)으로 되어 있는데, 이는 중국 위왕의 세숫물에 팔봉이 비쳐 그 산세가 중국에까지 떨쳤다는 전설이 전해지면서 팔영산으로 바꿔 불렀다고 한다.
8개의 봉우리가 남쪽을 향하여 일직선으로 되어 있는데, 산세도 험준하고 기암괴석이 많다. 여덟 개 암봉이라 하지만 2km 남짓한 능선에 작은 암봉들이 올망졸망 연결돼있다. 봉우리마다 다도해의 절경이 발아래 있고 8봉에서는 우주센터가 있는 나로도도 멀리 보인다.
옛날에는 순천의 송광사, 구례의 화엄사, 해남의 대흥사와 함께 호남의 4대 사찰로 꼽히던 팔영산 입구 능가사(楞伽寺)에는 능가사대웅전(전라남도유형문화재 제95호)·능가사범종(전라남도유형문화재 제69호)·능가사사적비(전라남도유형문화재 제70호) 등이 있으며, 그리고 경관이 아름다운 신선대와 강산폭포, 용바위, 남열해수욕장 등과 유청신(柳淸臣)의 피난굴 등도 있다.
능가사를 출발하여 1.2 KM 약 1시간정도 오르면 흔들바위 정자 쉼터가 나온다.
흔들바위 쉼터를 출발해서 30여분 오르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오른쪽은 우회로로 1봉과 2봉의 중간이 나온다. 여기서 1봉에 올랐다 다시 하산하여 2봉으로 오른다. 왼쪽은 등산로 아님 팻말이 써 있는데...1봉을 바로 오르는 암벽로이다. 밧줄과 철계단이 설치되어 있어 왠만하면 어린이도 오를 수 있는 길로 경관이 빼어나고 스릴 만점 코스이다.
1봉으로 바로 가는 암벽로의 중간 전망바위.
팻말은 절벽위험이라 써있지만 1봉 정상까지 오르는 길은 철책과 안전바가 설치되어 있고 쇠줄과 발 받침대가 설치되어 있어 약간만 조심하면 초보자도 오를 수 있다.
사진을 보다시피 철책과 쇠줄, 발 받침대가 설치되어 쉽게 오를 수 있으나 지레 겁을 먹고 오르면 위험 할 수 있다. 단, 숏 다리는 고생 좀 해야 한다. 죄송...ㅋㅋㅋ~
제1봉 유영봉(491m) 유달은 아니지만 공명의 도 선비레라 유건은 썻지만 선비풍체 당당하여 선비의 그림자 닮아 유영봉 되었노라 .....각 봉마다 그 봉에 해당되는 싯귀가 적혀있다.
1봉에서 바라 본 2봉 성주봉 올라가는 길...바라만 봐도 엄청난 포스다. 이런 봉우리가 앞으로도 7개가 더 있다.
2봉 성주봉 오르는 중간 쉼터에서 본 1봉 유영봉..정상니 평평한 바위 봉우리다.
군부대 유격장을 연상하게하는 2봉 성주봉 오르는 쇠사슬 구간.
제2봉 성주봉(536m) 성스런 명산주인 산을 지킨 군주봉아 팔봉 지켜주는 부처같은 성인바위 팔영산 주인되신 성주봉이 여기로세.
[3봉 생황봉] 열아홉 대나무통 관악기 모양새로 소리는 없지만 바위모양 생황이라 바람결 들어보세 아름다운 생황소리
※생황이란? 생황(笙簧)은 한국의 전통 관악기 중의 하나이다. 국악기 중에서 유일한 화음악기이며, 아악기로 분류된다. 본래 중국의 전통 악기인데 한국에 언제 유입되었는지는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사찰의 범종이나 탑에 이를 연주하는 사람이 장식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삼국시대 고구려나 백제에 존재했던 것으로 보인다. 세종실록》에 그 형태와 이름의 뜻이 밝혀져 있다. 영조대 까지만 해도 중국에 악사를 보내 그 제조법을 구해 오기도 했으나, 그 후에는 연주법만 남아 전해지며 오늘에 이른다. 형태/ 원래는 박으로 만든 바가지에, 길고 짧은 여러 개의 대나무관을 꽂아서 만든다. 죽관에는 아래쪽에 지공(指孔)이 뚫려 있으며, 속에는 쇠로 만든 청이 있다. 원하는 음을 내는 죽관의 구멍을 막고 바가지 옆에 길게 나온 취구로 숨을 넣거나 들여 마시면 이 쇠청이 진동하면서 소리가 나게 된다. 죽관의 개수는 본래 13개, 17개, 19개, 23개, 36개 등으로 다양하였으나, 지금은 관이 17개인 것만을 사용한다. 17개 중 한 개의 관은 '윤관(閏管)' 또는 '의관(義管)'이라고 해서 사용하지 않고 16개만을 사용한다. 모양/ 사진 참조
4봉 사자봉에서 바라본 3봉 생황봉과 선녀봉(우측) [ 제4봉 사자봉 / 578m ] 동물의 왕자처럼 사자바위 군림하여 으르렁 소리치면 백수들이 엎드리듯 기묘한 절경속에 사자모양 갖췄구려
[ 제5봉 오로봉 / 579m ] 다섯명 늙은 신선 별유천지 비인간이 도원이 어디메뇨 무릉이 여기로세 다섯 신선 놀이터가 5로봉 아니더냐
6봉 두류봉을 배경으로...
6봉에서 바라 본 2봉(사진 우측)~5봉(사진 좌측)
[ 제6봉 두류봉 / 596m] 건곤이 맞닿는 곳 하늘문이 열렸으니 하늘길 어디메뇨 통천문이 여기로가 두류봉에 오르면 천국으로 통하노라
6봉과 7봉 사이의 하늘 문(통천문)
[ 제7봉 칠성봉 / 598m ] 북극성 축을 삼아 하루도 열두때씩 북두칠성 지루돌아 천만년을 한결같이 일곱개 별자리 돌고도는 칠성바위 칠성바위에 오르니 풍류가 절로 이네요!! 해서~저도 한 수 지어봤습니다!ㅎㅎ 나는 오늘 비로서 하늘에 올랐네 북쪽 하늘 끝에 있는 북두칠성이 내 발 아래 있으니 하늘이 여기로세
8봉 적취봉과 다도해 고흥만을 배경 삼아~
따뜻한 가을 햇살이 내리 쬐는 적취봉 기슭 아래에 피어난 쑥부쟁이의 연보라색 꽃잎에 벌이 내려앉다. 향기로운 꽃을 향해 날아드는 벌, 나비는 자연의 이치 아닌가!
[ 제8봉 적취봉 / 591m ] 물총새 파란색 병풍처럼 첩첩하며 초목의 그림자 푸르름이 겹쳐쌓여 꽃나무 가지엮어 산봉우리 푸르구나
팔영산 제1봉우리 적취봉 정상에서 휴식을 취하며 누군가의 신 소리에 환하게 웃음짖는 번개팀 회원님들.
30여년간 조국과 민족을 위해 청춘을 바치고 이제는 예비역으로 전역하신지 6일째(본인은 백수 6일째랍니다.ㅋㅋㅋ~)되신 청죽님의 자유로운 몸 짓...."나는 자유인이다"라고 포효 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덩달아 자기도 자유인이다라고 외치는 일출봉.
기나긴 봄 가뭄과 폭풍우 몰아치던 여름 날을 이겨낸 오곡백과가 누렇게 익어가는 풍요로운 가을 들판.
하늘에 주렁 주렁 열려있는 땡감. 잘 깍아서 정성껏 말리면 호랭이도 무서워 하는 곶감으로 변신하죠!
고추 잠자리와 같이 가을의 전령으로 대표되는 코스모스가 활짝 피었습니다.
오늘의 뒤풀이 장소인 일출봉 정영수씨가 최근 오픈한 양산동 퓨전 호프 "노닥거리"...맥주, 소주...모든 주님을 완비한채 성업중이니 많은 애용 바랍니다. (일곡산악회원께서 놀러오시면 소주 한 병 써비습니다. 차니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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