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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플래시로 보는 순정만화 세 편 인기!

왕실봉 2006. 2. 16. 19:49

  플래시로 보는 순정만화 3편 인기 

 

 

 

  

몇몇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순정만화로 만들어진 플래시 영상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유명 순정만화 작가인 '박희정''원수연''박소희'의 작품들.

  색연필로 채색한 듯한 느낌의 만화 속 장면과 조용한 연주 곡으로 구성된 이 만화들은 순정만화를 좋아하는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세 작가의 특징이 잘 담긴 그림과 각기 다른 사랑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 눈길을 끈다.

  

만화가 박희정의 작품인 '백년동안'은 병원에서 만난 젊은 두 남녀의 사랑이야기다.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OST'의 '우산 속의 그녀'의 잔잔한 음악이 인상적이다.

  심장병에 걸린 소녀와 백혈병에 걸린 소년이 우연히 병원 옥상에서 만나 사랑하게 된다. 어느 날 소녀가 심장 이식 수술을 받게 되고, 수술이 끝난 후 그 심장이 소년의 심장이었음을 알게 된다.

  불행한 결말인 듯 하지만 소녀의 마음 안에서 두 사람은 영원히 사랑하게 된다는 내용. 멜로 영화 한편을 보는 듯한 두 남녀의 안타까운 사랑에 '달의 파편''히키''다반향초'과 같은 네티즌들은 '슬프지만 너무 아름답다''너무 멋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원수연의 작품인 'Love Message'는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게 되는 두 남녀의 이야기이다. 횡단보도에서 부딪친 두 사람의 휴대폰이 우연히 바뀌게 되고 예전부터 그 여자를 좋아했던 남자가 고백하게 되는 계기를 만들게 된다는 내용이다. 영화 'B형 남자'와 비슷한 설정의 줄거리로 풋풋함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원수연은 '풀하우스''엘리오와 이베트'등의 작품으로 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는 만화작가로 인물 뿐 아니라 배경과 소품등 분위기 있는 일러스트가 매력적이다. 원수연의 작품을 본 '몬치러브''썩은하트♥'등의 네티즌은 '그림에 원수연 특유의 분위기가 난다''너무 좋다'고 감상평을 남겼다.

 

  

마지막 작품은 '궁'으로 큰 인기를 얻은 박소희의 작품 '後'이다. 우연히 관광지에 들렀다가 휴대폰 속 사진을 본 남자는 그 사진 속 인물을 어디 선가 본 듯 하다.

  사실 두 사람은 전생에 사랑했던 사이로 남자는 일본으로 유학을 가고 집안 사정이 안 좋은 여자는 매국노의 집으로 시집을 간다. 어느날 한국으로 돌아온 그녀에게 '집에서 도망치라'는 밀서를 보내지만 떠나지 않는다. 결국 사랑하는 남자의 총에 죽게 된 여자. 전생의 기억을 찾게 된 두 사람이 다시 만난다는 내용이다.

 

 짧은 듯 많은 내용을 담고 있는 이 플래시 영상은 '마들렌''신세대'등의 네티즌이 '감동적이다''그림이 예쁘다'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노래쟁이''luya'와 같은 네티즌은 '드라마 환생이 생각난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장편만화나 정식 만화책으로 출간해도 재밌을 것 같다고. 배경음악도 영화 '형사'의 OST의 수록 곡으로 서정적인 그림과 잘 맞는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 플래시 동영상들은 한 휴대폰 업체의 광고로 네티즌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타사의 광고가 인기 연예인을 내세워 활동적이고 자극적인 반면, 정 반대로 정적인 순정만화를 내세웠다는 것만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는 세 작가의 작품만 연재된 상태로 여러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나 블로그 등으로 옮겨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다른 작가의 작품이나 후속작품도 이렇게 플래시 형식으로 만들어져도 좋을 거 같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동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출처 : 플래시로 보는 순정만화 세 편 인기!
글쓴이 : 솔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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